'Here We Go'까지 떴는데 불발 된다고?... '28경기 28골 폭격기' 메디컬 테스트 중 이상 발견
입력 : 202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진 보강 계획에 이상이 생겼다.

도르트문는 1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메디컬 테스트 도중 기라시에게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상이 발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아도 어색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괴물 같은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에 공중전과 지상전 모두에 능해 수비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기라시는 일찍이 주목받아 온 선수는 아니다. 그는 2022/23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되어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기라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리그 초반 8라운드까지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문제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후반기 퍼포먼스가 다소 아쉬웠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라시는 리그에서만 28경기 2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기라시 위에 있는 공격수는 36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 유일했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치열한 경합 끝에 기라시를 차지한 구단은 도르트문트였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기라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그들은 몇 달 동안, 이 거래를 진행한 뒤 선수 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냈다. 그들은 슈투트가르트에 1,750만 유로(약 261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변수가 발생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같은 날 "기라시의 도르트문트 이적은 부상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라며 "도르트문트는 이 문제를 더 면밀히 조사하고 추가 의학적 조언을 구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선 부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검사 후,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 부상이 통제될 것으로 봤다. 구단은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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