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 겹경사!' 설영우·황인범, 시즌 첫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렸다…'이적하자마자 유관'
입력 : 202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코리안 듀오' 설영우(25), 황인범(27)이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즈베즈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2024 RPL(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섬머 컵 2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역전승을 견인했고, 어깨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설영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우승 메달은 두 선수 모두 받았다.



즈베즈다는 전반 5분 만에 클라우디뉴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4분, 41분 각각 알렉산다르 카타이, 스테판 레코비치가 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로써 소치와 1차전 2-0 승리를 거둔 즈베즈다는 한 경기 덜 치른 채 1위를 탈환했고, 일정이 끝난 제니트와 승점 6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앞서면서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RPL 섬머 컵은 매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친선대회로 4개 팀이 한 조를 구성해 리그를 진행하고, 1위를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시스템이다. 올 시즌에는 즈베즈다, 제니트, 소치, CA 코르도바가 출전했다.

설영우, 황인범의 즈베즈다는 오는 12일 코르도바와 최종전을 통해 프리시즌 담금질을 마친 후 20일 FK 예딘츠보 Ub와 경기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FK 츠르베나 즈베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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