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도르트문트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기라시의 메디컬 테스트 도중에 추가 진단이 필요한 부상이 발견됐다”라고 발표했다.

기라시는 2022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22/23시즌 공식전 28경기 14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 덕분에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기라시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기라시는 2023/24시즌 30경기 30골 3도움으로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넣은 기라시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6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했다.





기라시는 이번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아스널, AC 밀란 등이 기라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기라시와 슈투트가르트의 계약에는 1750만 유로(한화 약 26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이었다.

승자는 도르트문트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7일 “기라시가 도르트문트로 간다. 도르트문트는 수개월 동안 거래에 공을 들인 끝에 선수 측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

기라시는 도르트문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상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로마노에 의하면 아직 기라시의 도르트문트행은 진행 중이며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기라시는 A매치에서 부상을 당했고 도르트문트는 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싶어한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