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안티인가... ''안토니는 못 하는 게 뭐야?'' 팬의 질문→''축구 못하더라'' 팬들의 대답
입력 : 202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가 개인 SNS에 영상을 올렸지만 팬들은 영상에 관심이 없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는 SNS에 축구 외의 취미를 소개했지만 팬들로부터 잔인한 조롱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가 기타리스트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한 팬 계정이 이 영상을 공유하며 "안토니는 못 하는 게 뭐야?"라고 질문을 하며 웃고 우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그가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맨유 서포터들은 조롱과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라는 당연한 대답을 내놓았다. 한 팬은 "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다음 시즌 다른 클럽들을 요리하는 모습들을"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팬은 안토니가 할 수 없는 일의 목록을 길게 나열했다. 그는 "노래하고, 패스하고, 상대 선수를 제치고, 득점하고, 어시스트하고, 진지한 것 등등 할 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라고 답변했다.

한 맨유 팬은 "드리블도 못 하고, 오른발도 못 쓰고, 몸값을 정당화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고, 어시스트도 못하고, 드리블도 못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을 화나게 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거의 2년 전 아약스에서 맨유로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에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재회한 안토니는 맨유 공격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바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았지만 완벽한 허상이었다.





안토니는 가끔씩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기복이 심했고, 몸싸움을 즐겨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피지컬은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즌 막바지에 안토니는 아마드 디알로라는 떠오르는 윙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안토니는 이제 팀 내에서 처분해야 하는 선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안토니는 단 한 골과 단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4번의 FA컵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제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에게 지불한 8,6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보다 훨씬 낮은 이적료를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주에 맨유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맨유가 그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에서의 안토니의 시간은 곧 끝날지도 모른다.

사진 = 골닷컴, 안토니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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