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등번호인 10번을 고르지 않은 이유가 공개됐다.
음바페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가진 공격수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슈팅 능력도 출중해 골 결정력이 출중하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는 AS 모나코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6/17시즌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 르마, 파비뉴 등과 함께 모나코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 모나코의 중심이었던 그는 모나코의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1년 뒤인 2018년 여름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686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7년 동안 통산 256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됐다. PSG와 결별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음바페와 5년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정오에 음바페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음바페에게 익숙한 등번호는 7번과 10번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7번을 달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음바페의 등번호는 10번이었다. 음바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은 등번호는 7번과 10번 모두 아니다. 바로 9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다음 시즌 등번호를 변경한 선수들을 발표했는데 음바페는 9번이었다.
음바페가 10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공개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루카 모드리치에 대한 존경 때문에 10번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26개)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사진= Madrid Xtra/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365scores/one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