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초비상!' 기라시, 갑자기 메디컬 탈락했다... 무릎 문제 발생→''건강하지 않다면 영입 포기할 것''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영입이 확정된 것 같았던 기라시가 갑자기 메디컬에서 탈락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 시간) "메디컬 검진에서 도르트문트 의사들은 기라시가 지난 6월 초 기니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전에서 입은 오른쪽 무릎의 측부인대 부상을 진단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를 강등권에서 살린 팀의 핵심 공격수다. 분데스리가 FC 쾰른에서 뛴 경험이 있는 그는 프랑스 리그 아미앵과 스타드 렌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2022년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을 했다.

그는 9월에 임대 온 후 28경기 동안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인 45골 중 30%에 관여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공동 득점 7위를 기록했다.





그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타겟맨으로 187cm의 큰 키로 헤더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 수비와의 경합과 팀에게 기회 창출을 하는 수준급의 공격수다, 또한 스피드까지 있어서 상대 공격수에게는 기피 대상이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했다. 그는 시즌 시작부터 무섭게 몰아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며 리그 28경기 28골 2도움으로 케인에 이어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그는 계약서에 1,750만 유로(약 24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많은 유럽 명문 클럽들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기라시와 계약하기를 원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며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기라시는 이를 거절했고, 이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기라시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부터 도르트문트, 아스널, AC 밀란, 첼시 등등 많은 팀과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국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기로 결심했고 이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에 175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예정이었다.

메디컬만 남은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발생했다. 도르트문트는 "세르주 기라시의 메디컬 중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상이 발견됐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도르트문트가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니면 계약이 완전히 무산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이날 저녁 슈투트가르트에 당분간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주에 두 번째 전문가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그 후에야 기라시를 영입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때까지 기라시는 재활 프로그램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기라시는 부상으로 인해 4주~3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도르트문트는 몸에 문제가 있다면 기라시와 계약하지 않을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고환암을 앓았던 알레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계약을 신중하게 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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