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맨시티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역사와 근본의 팀'이 부른다…카르바할, ''완벽한 크로스 대체자!''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다니 카르바할(32·스페인)이 흥분을 금치 못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의 대체자를 찾았기 때문이다.


카르바할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와 인터뷰를 진행, 패널로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소 뜬금없는 이름을 언급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로드리(27)였다. 카르바할은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바란다. 의심의 여지 없는 소망"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나는 로드리에게 맨체스터를 떠나 마드리드로 오라고 매일 말한다. 그곳에는 태양이 없다"며 "우리는 그를 필요로 한다. 그는 계약이 남아있다고 둘러대지만 어쨌거나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완벽한 선수일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로드리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공수 양면 뭐 하나 빠지지 않으며, 승부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클러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 팬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실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으며, 협상 테이블이 열려도 어마어마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로드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다.



카르바할의 당황스러운 발언에 로드리를 놓칠 수 없는 맨시티 현지팬들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아스널 시절 세스크 파브레가스(現 코모 1907 감독)를 꼬시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생각난다", "로드리는 맨시티에 꼭 있어야 할 존재"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433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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