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DNA를 가져올 것이다''... 감독직을 버리고 맨유 코치로 부임, 텐 하흐는 싱글벙글
입력 : 2024.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반니스텔로이가 맨유 코치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뤼트 반니스텔로이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DNA'를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6년 6월까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일할 어시스턴트 코치로 르네 하케와 뤼트 반니스텔로이를 임명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맨유의 레전드 반니스텔로이의 복귀는 다가오는 시즌에 맨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코칭팀 개편의 일환이다. 텐 하흐는 반니스텔로이와 함께 르네 하케를 코칭팀에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베니 맥카시와 미첼 반 더 하흐를 대신해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반니스텔로이는 18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며, 하크는 이전 소속팀인 고 어헤드 이글스에서 합류하게 된다.

반 니스텔로이의 코치 경력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거듭해 왔다. 반니스텔로이는 2012년 프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13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의 19세 이하 팀과 21세 이하 팀을 거쳐 2023년 KNVB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1군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반니스텔로이는 번리, 레스터 시티와 같은 클럽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선수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맨유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텐 하흐 사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는 반니스텔로이의 코치로서의 능력과 인격에 대해 큰 신뢰를 표명했다. 텐 하흐는 "우선 그의 인성이 그를 여기까지 데려왔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DNA도 일부 가져올 것이지만, 그 성격은 매우 강한 추진력이며 코치로서도 그런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매우 흥미로운 프로필을 가지고 있고, 야망이 강하며,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그는 경험이 많지만 매우 젊고 야망이 강하며 추진력이 뛰어나다. 그의 기술과 지성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케 코치의 선임은 트벤테 시절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텐 하흐와의 오랜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하케는 최근 에레디비지에의 고 어헤드 이글스에서 성공을 거두며 그의 능력을 더욱 입증시켰다. 텐 하흐의 방법과 철학에 익숙한 하케는 맨유의 새로운 전략 실행을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새로운 선임으로 맨유 팬들은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반니스텔로이와 같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전드의 복귀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현재 선수단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더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기도 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홈페이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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