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이성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중원 사령관 라마스의 멀티골로 K리그2 선두 FC 안양을 제압했다.
부산은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2 22라운드에서 안양에 2-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7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홈팀 안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단레이, 마테우스가 공격진에 포진했고 미드필드진은 채현우, 김정현, 리영직, 야고였다. 수비진은 김동진, 박종현, 이창용, 이태희였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원정팀 부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한다. 투톱은 라마스, 이준호가 맡고 중원은 페신, 이동수, 임민혁 손휘가 구성했다. 포백은 성호영, 이한도, 조위제, 강지훈이었다. 골키퍼는 구상민이었다.
첫 기회는 안양이 잡았다. 전반 4분 김정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16분 마테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안양이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지만 유의미한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안양은 계속 부산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은 채현우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힘없이 벗어났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김동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구상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8분 김동진의 크로스에 이은 단레이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안양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부산은 전반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왼쪽 측면에서 임민혁이 올려준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라마스에게 흘렀다. 라마스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안양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주현우와 야치다를 투입하고 채현우와 야고를 불러들이며 변화를 줬다. 안양은 후반 2분 마테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상민 정면이었다.
안양은 후반 8분 단레이가 이동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단레이는 쓰러진 후 큰 고통을 호소했고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신호가 나왔다. 단레이는 후반 11분 한의권과 교체됐다.
부산은 후반전에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16분 페신의 중거리 슈팅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안양 수비수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2-0이 됐다.
안양은 후반 28분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마테우스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34분 한의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13분이었다. 제법 긴 시간이었지만 안양은 끝내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