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3R] ‘이동경 군 복무 데뷔골’ 김천, ‘박진섭 퇴장’ 전북과 홈 경기 4-0 승… 선두 복귀
입력 : 2024.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입대 후 첫 골을 넣은 이동경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울산 HD(승점 42)와 포항스틸러스(승점 4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2연승을 잇지 못했다.

홈 팀 김천은 4-3-3으로 나섰다. 스리톱은 최기윤-유강현-모재현이 앞장섰고, 중원은 서민우-이동경-맹성웅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박대원-김봉수-박승욱-박수일, 골문은 김동헌이 책임졌다.

원정 팀 전북은 4-2-3-1로 맞섰다. 원톱에 티아고, 2선에는 전병관-이영재-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이수빈과 한국영이 짝을 지었고, 포백 수비는 박창우-박진섭-홍정호-김태환이 나란히 했다. 골문 앞에는 김정훈이 섰다.

김천이 초반부터 전북을 몰아 붙였다. 이동경이 전반 8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김정훈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최기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30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유강현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살짝 볼을 흘렸고, 최기윤이 골문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다 홍정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온 필드 리뷰(VAR)에도 정정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마무리 했다.



전북은 설상가상으로 퇴장 악재를 맞이했다. 박진섭이 유강현과 경합 과정에서 팔로 그의 얼굴을 쳤다. 처음에는 경고였지만, VAR 결과 박진섭의 고의성 반칙으로 간주하고 퇴장을 명했다. 전북은 전반 41분 이영재 대신 보아텡 투입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의 두 번째 교체가 있었다. 유제호와 김진수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김천의 수적 우위로 인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맹성웅의 중거리 슈팅, 18분 모재현의 오른발 슈팅은 김정훈에게 막히거나 옆그물을 때렸다.



두들긴 김천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김대원이 후반 23분 왼 측면에서 온 박승욱의 크로스를 방향 바꾸는 헤더로 득점했다.

김천은 남은 시간 동안 쉼 없이 공격하며 세 번째 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왼 측면에서 이상민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마무리 했고, 맹성웅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4-0 대승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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