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영국 'BBC 스포츠'도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다. 2024 발롱도르 정말 누가 받을까?
BB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2024년 발롱도르 수상을 바라는 선수들은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가오는 10월 28일 파리에서 진행될 2024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은 6명을 살펴봤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비니시우스 주니어(BBC 투표: 15%)
출전 경기: 49, 득점: 26, 도움: 11.
획득 트로피: 라리가(자국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4세 레알 마드리드 윙어 비니시우스는 소속팀이 자국 리그와 UCL 우승 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특히 24골 11어시스트로 지난 시즌 '레알 최다 득점자'였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국제무대가 있었다. 브라질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탈락했다. 문제는 비니시우스가 조별리그에서 경고 누적을 받아 8강전 출전하지도 못했다. 즉 비니시우스 경기 누적 영향이 없다고 보기 어려운 탈락이다.
브라질 국적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는 2007년 히카르도 카카였다. 카카는 당시 이탈리아 AC밀란 소속이었고 이후 2009년 레알로 이적했다.
2. 로드리(BBC 투표: 47%)
경기 출전: 63. 득점: 12. 도움: 14.
트로피: 프리미어 리그(EPL, UEFA 슈퍼 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유로 2024.
28세 홀딩 미드필더 로드리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한 시즌 동안 단 1경기 패배(승부차기 제외)했다. 그 경기는 자국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이었다.
그만큼 로드리의 출전은 거의 '승리를 보장'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클럽, 대표팀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유로 2024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 하프타임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지만, 토너먼트 우수 선수로 선정될 만큼 압도적 활약을 보여줬다.
만약 로드리가 수상하면 그는 맨시티 소속 첫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다.
3. 주드 벨링엄(BBC 투표: 25%)
출전 경기: 54. 득점: 27. 도움: 16.
트로피: 라리가, UCL, 스페인 슈퍼컵.
21세 잉글랜드 미드필더 벨링엄은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합류 후 첫 시즌을 정말 훌륭하게 보냈다.
레알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는 등 23골 13어시스트로 클럽의 '핵심'으로 나서 리그와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유로 2024에서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대회 첫 득점의 주인공이자 슬로바키아전 16강 탈락 직전에 팀을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이끌고 역전승하는데 그의 지분이 높았다.
아쉽지만 스페인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벨링엄이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면 2001년 마이클 오웬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적으로 발롱도르 수상하는 유력 후보가 됐을 것이다.
4. 다니 카르바할(BBC 투표: 5%)
출전 경기: 54. 득점: 7. 도움: 8.
트로피: 라리가, UCL, 스페인 슈퍼컵, 유로 2024.
오른쪽 풀백인 32세의 카르바할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에 오를 만한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는 같은 시즌 UCL과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 모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12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클럽에서는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취골을 기록했고 대표팀에선 유로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에서도 득점했다. 클럽 대표팀 모두 활약했다.
만약 카르바할이 수상 시 첫 풀백 출신 발롱도르의 탄생이다.
5. 라민 야말(BBC 투표: 3%)
출전 경기: 64. 득점: 10. 도움: 14.
트로피: 유로 2024.
바르사 윙어인 야말은 불과 16살이다. 이 어린 선수가 이미 50경기 이상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바르사 역사상 50경기를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대표팀에선 더 놀라웠다. 지난 유로에서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성공했고 유럽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 득점 및 우승자로 대회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만약 발롱도르 수상 시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1997년 당시, 21세)를 넘어 역대 발롱도르 '최연소 수상자'가 탄생한다.
6. 리오넬 메시(BBC 투표:5%)
출전 경기: 39. 득점: 28. 도움: 17.
트로피: 코파 아메리카.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 메시가 마지막 후보다. 메시가 벌써 37살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는 여전히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우승 후보 중 하나지만, 메시의 수상 가능성은 앞서 언급한 후보들 보다 낮다.
이번 2024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메시는 단 1골만 성공했다. 또 콜롬비아와 결승전 전반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번 대회 우승이 메시의 활약이 크다고 보기 힘들다.
그리고 클럽 경력이 아쉽다. 국제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었지만 같은 기간 인터 마이애미에서는 어떤 우승컵도 획득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BBC 스포츠는 해당 기사에 팬들의 생각을 확인 할 수 있는 투표를 실시했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스페인 로드리가 4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해당 투표는 실제 발롱도르 투표에 영향은 없다.
사진=BBC 스포츠 캡처, GOAL,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2024년 발롱도르 수상을 바라는 선수들은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가오는 10월 28일 파리에서 진행될 2024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은 6명을 살펴봤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비니시우스 주니어(BBC 투표: 15%)
획득 트로피: 라리가(자국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4세 레알 마드리드 윙어 비니시우스는 소속팀이 자국 리그와 UCL 우승 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특히 24골 11어시스트로 지난 시즌 '레알 최다 득점자'였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국제무대가 있었다. 브라질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탈락했다. 문제는 비니시우스가 조별리그에서 경고 누적을 받아 8강전 출전하지도 못했다. 즉 비니시우스 경기 누적 영향이 없다고 보기 어려운 탈락이다.
브라질 국적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는 2007년 히카르도 카카였다. 카카는 당시 이탈리아 AC밀란 소속이었고 이후 2009년 레알로 이적했다.
2. 로드리(BBC 투표: 47%)
경기 출전: 63. 득점: 12. 도움: 14.
트로피: 프리미어 리그(EPL, UEFA 슈퍼 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유로 2024.
28세 홀딩 미드필더 로드리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한 시즌 동안 단 1경기 패배(승부차기 제외)했다. 그 경기는 자국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이었다.
그만큼 로드리의 출전은 거의 '승리를 보장'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클럽, 대표팀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유로 2024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 하프타임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지만, 토너먼트 우수 선수로 선정될 만큼 압도적 활약을 보여줬다.
만약 로드리가 수상하면 그는 맨시티 소속 첫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다.
3. 주드 벨링엄(BBC 투표: 25%)
출전 경기: 54. 득점: 27. 도움: 16.
트로피: 라리가, UCL, 스페인 슈퍼컵.
21세 잉글랜드 미드필더 벨링엄은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합류 후 첫 시즌을 정말 훌륭하게 보냈다.
레알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는 등 23골 13어시스트로 클럽의 '핵심'으로 나서 리그와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유로 2024에서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대회 첫 득점의 주인공이자 슬로바키아전 16강 탈락 직전에 팀을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이끌고 역전승하는데 그의 지분이 높았다.
아쉽지만 스페인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벨링엄이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면 2001년 마이클 오웬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적으로 발롱도르 수상하는 유력 후보가 됐을 것이다.
4. 다니 카르바할(BBC 투표: 5%)
출전 경기: 54. 득점: 7. 도움: 8.
트로피: 라리가, UCL, 스페인 슈퍼컵, 유로 2024.
오른쪽 풀백인 32세의 카르바할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에 오를 만한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는 같은 시즌 UCL과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 모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12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클럽에서는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취골을 기록했고 대표팀에선 유로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에서도 득점했다. 클럽 대표팀 모두 활약했다.
만약 카르바할이 수상 시 첫 풀백 출신 발롱도르의 탄생이다.
5. 라민 야말(BBC 투표: 3%)
출전 경기: 64. 득점: 10. 도움: 14.
트로피: 유로 2024.
바르사 윙어인 야말은 불과 16살이다. 이 어린 선수가 이미 50경기 이상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바르사 역사상 50경기를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대표팀에선 더 놀라웠다. 지난 유로에서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성공했고 유럽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 득점 및 우승자로 대회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만약 발롱도르 수상 시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1997년 당시, 21세)를 넘어 역대 발롱도르 '최연소 수상자'가 탄생한다.
6. 리오넬 메시(BBC 투표:5%)
출전 경기: 39. 득점: 28. 도움: 17.
트로피: 코파 아메리카.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 메시가 마지막 후보다. 메시가 벌써 37살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는 여전히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우승 후보 중 하나지만, 메시의 수상 가능성은 앞서 언급한 후보들 보다 낮다.
이번 2024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메시는 단 1골만 성공했다. 또 콜롬비아와 결승전 전반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번 대회 우승이 메시의 활약이 크다고 보기 힘들다.
그리고 클럽 경력이 아쉽다. 국제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었지만 같은 기간 인터 마이애미에서는 어떤 우승컵도 획득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BBC 스포츠는 해당 기사에 팬들의 생각을 확인 할 수 있는 투표를 실시했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스페인 로드리가 4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해당 투표는 실제 발롱도르 투표에 영향은 없다.
사진=BBC 스포츠 캡처, GOA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