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MVP+월드컵 득점왕'이 무료! 전 레알 No.10 'FA신분' 됐다
입력 : 202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하메스 로드리게스(33)가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 같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하메스는 자유 계약 신분(FA)가 됐다'라고 밝혔다.

하메스는 1991년생 콜롬비아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가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다. 22살 어린 나이에 대표팀 핵심 10번을 받았다. 그리고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스전 득점을 기록하고 3-0으로 승리했다. 2차전 코트디부아르전도 득점과 2-1 승리를 챙겼고 마지막 일본전 후반 교체 투입 후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16강 우루과이와 맞대결 2골을 터트려 2-0 승리와 대표팀 첫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안겨줬다. 8강 브라질을 만나 탈락했지만 대회 5경기 6골로 월드컵 득점왕이 됐다. 8강 탈락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건 1986년 잉글랜드 게리 리네커(6골) 이후 28년 만이었다.


그리고 2014년 7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20년까지 2017-19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제외하면 약 4시즌 동안125경기 출전해 37득점 43도움을 기록했다. 또 자국 리그 라리가(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UEFA 수퍼컵, FIFA 클럽 월드컵(2회) 등 많은 우승컵도 들었다.

이후 에버튼, 알 라이얀 등 거쳐 2023년부터 상파울루 FC에서 활약 중인 하메스는 자신의 실력을 다시 증명했다.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를 이끌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수훈 선수(Player Of The Match)'만 4번 선정됐다. 대회 최다 선정이었다.

이어 로마노는 '상파울루 이사회와 하메스는 이제 상호 합의에 관한 계약 종료에 동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은퇴는 이르다. 불과 몇 주전 국제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어느 클럽이든 하메스에게 러브콜을 보낼 기회가 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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