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도 인정... '첼시의 강철 심장' 갤러거, 드디어 떠난다 ''AT 마드리드 이적 근접''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코너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는 현재 코너 갤러거 영입을 위해 직접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제 영입이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상당히 뛰어난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오프더 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박스 타격 능력이 뛰어나서 골도 많이 넣는 선수다. 다만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아니며 온더볼 상황에서는 시야가 좁아져서 패스도 잘하지 못하며 드리블도 좋지 않기 때문에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2021/22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그곳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된다. 비에이라 감독이 갤러거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짰고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뛴 그는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온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만 해도 투헬-포터-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하며 또다시 임대가나 싶었지만 이번 시즌 미드필더들이 대량 이적하며 갤러거에게 기회가 생겼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만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5골 7도움을 기록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소중한 존재가 됐다. FA컵과 카라바오 컵까지 포함하면 갤러거는 51경기를 뛰며 첼시 선수 중 유일하게 50경기를 넘겼다.

갤러거는 공격형 미드필더-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윙어 역할도 부여받았었다. 모든 자리에서 군말 없이 플레이했으며 실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갤러거는 자신의 장점이라도 평가받았던 슈팅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지표들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첼시와 갤러거는 현재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갤러거와 첼시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갤러거는 아직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팬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갤러거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의 엄격한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이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투박한 온더볼과 창의성이 없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평가와 함께 대체 자원이 많은 첼시이기에 갤러거에게 미련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이제 이적이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모든 사실들이 갤러의 AT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시간 문제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선수는 라 리가로 이적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로마노에 따르면 AT 마드리드는 현재 3500만 유로(약 524억 원)~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첼시는 4000만 유로 이하의 금액에는 판매할 의향이 없다. 두 팀은 계속해서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스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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