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반 페르시 같은 놈아'... 아스널 '역대급 괴물 유스' 공격수, 맨유 이적 임박→팬들은 분노 ''너도 배신하는구나''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치도 오비 마틴이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 협상 끝에 이적이 확정된 16세의 치도 오비 마틴을 분노한 아스널 팬들은 로빈 반 페르시에 비유했다"라고 보도했다.

치도 오비는 2007년생으로 16세의 공격수다. 덴마크 출생의 치도 오비는 2022년에 아스널 유스에 입단해 현재 가장 촉망받고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치도 오비는 지난 11월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스널 16세 이하 팀에서 10골을 넣었다.

그리고 웨스트햄을 상대로 5골을 넣는 등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노리치를 상대로 9-0으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7골을 넣으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널은 17세 미만 선수는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치도 오비 마틴에게 새로운 학생 선수 조건을 제시했다. 오비 마틴을 붙잡기 위한 구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오비 마틴은 팀을 떠났다.

맨유는 오비 마틴을 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오비 마틴에게 비공개 시설 투어를 제공했다. 오비 마틴의 다음 행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비 마틴이 직접 진심 어린 SNS 게시물을 통해 아스널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비 마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아스널"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한 장의 사진에는 아스널의 골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다른 사진에는 "지난 4년간 아스널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곳에서 내가 얻은 경험과 성장은 정말 값진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헤일 엔드의 코치, 스태프, 팀 동료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이곳에서 만든 추억은 항상 기억될 것이다. 이 여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모두의 지속적인 성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아스널 팬들은 오비 마틴의 이적에 실망감을 표하며 로빈 반 페르시의 이적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맨유 이적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라이벌로 떠나면서 팬들이 느낀 깊은 배신감과 상실감 때문에 여전히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유망주가 반 페르시와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본 팬들은 오래된 상처를 되살렸고, 오비 마틴과 반 페르시를 비교하는 댓글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넘쳐났다.

팬들은 "치도비 반 페르시", "너도 배신하는구나", "열정보다 돈이 앞서는 건 전에 본 적 있다", "수치스럽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맨유 팬스 보이스, 클러치 포인트, 골닷컴, 아스널 홈페이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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