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전화 아니면 다 차단!' 1,500억 원 사나이, EPL 구단과 협상은 고려도 안 한다
입력 : 202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아스톤 빌라(AV)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선수는 고려조차 안 했다.

이탈리아 매체 ‘IL MATTINO’는 1일(한국시간) ‘루카쿠는 나폴리를 기다리고 있다. 첼시는 그를 궁지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아스톤 빌라(AV)와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1993년생 소속팀 첼시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어린 나이에도 신체 조건과 득점력이 좋았기 때문에 여러 구단의 러브골을 받았지만, 본인이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2011년 8월 1,200만 유로(약 177억 원)로 구단에 합류해 12경기 출전했지만 1도움을 성공,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자신의 나이를 먹음과 동시에 피지컬과 득점력의 장점이 살아났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이탈리아 인테르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2020-21시즌 44경기 30득점 9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유벤투스의 10시즌 연속 우승을 막음과 동시에 빅리그로 이적한지 10년 만에 첫 리그 트로피를 획득했다.

루카쿠에게 첼시가 다시 연락했다. 2021년 8월 첼시가 루카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9,800만 파운드(약 1,579억 원)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됐다.

하지만 악몽이 시작됐다. 2021년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인터뷰 했다. 이어 전 소속팀 인테르 복귀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화나게 만들었다. 이후 22년 1월 첼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래도 행보에 큰 발전은 없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AS로마 임대를 마쳤다. 첼시로 돌아올 시간이다. 이어 풋볼 이탈리아는 'AC밀란이 첼시와 협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벨기에 선수가 산시로에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카쿠가 나폴리 이적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콘테 때문이다. 이미 콘테와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합이 좋다. 그러나 최근 나폴리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꾸준히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가 매각되야 본격적으로 나폴리가 움직일 것이다.

루카쿠도 일편단심 나폴리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첼시와 AV는 이적료를 합의했다. 다만, 루카쿠는 AV와 개인 협상을 시작도 안 했다. 단호히 거절했다. 나폴리 제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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