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시에 2명의 선수 영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즈가 AT 마드리드로 간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한화 약 1,127억 원), 옵션 2,000만 유로(한화 약 300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코너 갤러거가 AT 마드리드로 간다. 그가 AT 마드리드행을 받아들였다는 독점 소식이 밤 늦게 나온 후 두 구단은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알렸다.

2022년 1월 알바레즈는 맨시티행을 확정 지었다.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된 그는 6개월 뒤인 2022년 7월 맨시티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그는 2022/23시즌 공식전 49경기 17골 5도움으로 순조롭게 맨시티에 정착했다.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알바레즈는 트레블의 일원이 됐다.





지난 시즌 알바레즈는 54경기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 포워드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기세가 꺾여 벤치에 앉는 경우가 잦았다.

갤러거는 첼시가 애지중지하며 키운 유소년 팀 출신 미드필더다. 2008년 첼시 유소년 팀에 합류한 갤러거는 16년을 첼시와 함께 했다. 그는 유망주 시절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팰리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갤러거는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는 2022/23시즌 45경기 3골 1도움, 2023/24시즌 50경기 7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갤러거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번갈아 소화했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레즈와 갤러거 영입을 동시에 추진했다. 알바레즈는 더 많은 경기 출전을 바라고 있었다. 갤러거는 지난 6월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첼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와 연장 계약을 추진했지만 갤러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AT 마드리드는 발 빠르게 나섰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레즈에 총액 9,500만 유로(한화 약 1,427억 원), 갤러거에 4,200만 유로(한화 약 631억 원)를 투자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 총합은 1억 3,700만 유로(한화 약 2,058억 원)였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365scores/90MIN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