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만났다.
FIFA는 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KFA 회장이 파리에서 만났다"라며 FIFA 파리 사무소 내부에서 촬영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FIFA가 공개한 사진 속 정몽규 회장과 인판티노 회장은 태극기와 FIFA의 깃발 아래에서 함께 웃고 있었다. 또한 두 사람의 손엔 이날 정몽규 회장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한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담은 회고록 '축구의 시대'도 들려 있었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파리 FIFA 사무소에서 KFA 정몽규 회장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2016년 내가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다. 이후 대한민국과 전 세계 축구의 성장을 도우며 엄청난 여정을 함께 했다. 우리는 정몽규 회장과 KFA의 훌륭한 업적에 감사하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축구 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층이 확장되고 있다는 게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다"라며 "오랜 시간 한국에선 축구가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여성 팬이 정말 많아졌다.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극찬과는 달리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과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졸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현직 감독 홍명보를 대표팀으로 불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은 과정의 공정성 및 절차의 적합성 문제를 두고 국내 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축구 팬들은 총 책임자인 그가 직접 나서 상황을 정리한 뒤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 주길 원하고 있지만, 정몽규 회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576쪽 분량의 자서전 '축구의 시대'를 발간했다. 자서전엔 그가 현대 자동차에 입사한 뒤 사회생활과 함께 이어간 축구에 대한 애정, HDC 회장과 프로축구연맹 총재로서의 경험, 12년 축구협회장 생활 중 겪은 역경과 고난 등이 담겨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잔니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계정, FIFA 공식 홈페이지, KFA
FIFA는 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KFA 회장이 파리에서 만났다"라며 FIFA 파리 사무소 내부에서 촬영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파리 FIFA 사무소에서 KFA 정몽규 회장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2016년 내가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다. 이후 대한민국과 전 세계 축구의 성장을 도우며 엄청난 여정을 함께 했다. 우리는 정몽규 회장과 KFA의 훌륭한 업적에 감사하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축구 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층이 확장되고 있다는 게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다"라며 "오랜 시간 한국에선 축구가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여성 팬이 정말 많아졌다.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극찬과는 달리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과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졸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현직 감독 홍명보를 대표팀으로 불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은 과정의 공정성 및 절차의 적합성 문제를 두고 국내 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축구 팬들은 총 책임자인 그가 직접 나서 상황을 정리한 뒤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 주길 원하고 있지만, 정몽규 회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576쪽 분량의 자서전 '축구의 시대'를 발간했다. 자서전엔 그가 현대 자동차에 입사한 뒤 사회생활과 함께 이어간 축구에 대한 애정, HDC 회장과 프로축구연맹 총재로서의 경험, 12년 축구협회장 생활 중 겪은 역경과 고난 등이 담겨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잔니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계정, FIFA 공식 홈페이지, 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