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조건+구단 합의 완료' 올여름 최대어는 알바레즈... '거상'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 수익 1427억 챙긴다
입력 : 2024.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9,500만 유로(약 1,427억 원)에 알바레즈를 데려오기로 했다. 현재 알바레즈 에이전트와 구단은 협상을 마쳤고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알바레즈를 판매했다. 1,700만 유로(약 255억 원)에 데려온 알바레즈를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27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더해 매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즈의 소식을 다루고 있는 것은 로마노뿐만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PL) 소식에 있어 상당한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같은 날 "알바레즈와 아틀레티코는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세 번째 선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엄청난 규모의 자금력을 투입하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천하를 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센터백 로뱅 르 노르망을 선점한 데 이어 비야레알의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팀의 공격수 알바레즈와 함께 지난 시즌 첼시 '중원의 핵' 코너 갤러거 영입에도 근접해 있다. 알바레즈는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보였다.


문제는 맨체스터 시티 최전방 공격수로 살아남기 위해선 이 정도론 부족했다는 점에 있다. 알바레즈는 입단 첫 시즌 49경기 17골 5도움 그 이듬해엔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뛰어난 활약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엔 '괴물' 공격수 홀란이 존재했다. 홀란은 같은 기간 리그에서만 각각 35경기 36골 8도움, 31경기 2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에 알바레즈는 홀란을 피해 측면 미드필더와 윙,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는 알바레즈가 9번 공격수로서 빼어난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재능 낭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결국 자신이 주전 공격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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