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구매자 모두 승자!' 선수-구단 다 만족한 '해피엔딩' 거래
입력 : 2024.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코너 갤러거(24)가 아틀리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 직전이다. 첼시도 손해는 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첼시 코너 갤러거는 ATM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첼시는 4,200만 유로(631억 원)다’라고 전했다. 또 로마노는 이적이 유력하면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여러 언론도 갤러거의 ATM 이적을 의심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Bleacher Report Football’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보도에 따르면 갤러거는 ATM에 합류한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갤러거를 반기는 ATM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짐을 챙겨온 갤러거 마지막으로 많은 돈을 만지고 있는 첼시 회장 토드 볼리가 있었다.

갤러거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 중앙 미드필더다. 성실한 선수다. 전, 후방을 열심히 뛰며 압박과 움직임을 가져간다. 마치 수비형 미드필더를 연상시킨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튼튼한 몸이 눈에 띈다.

반면 미드필더로 변수 창출이 아쉽다. 공격에 가담하는 미드필더는 득점과 연계가 중요하다. 갤러거는 슈팅, 패스 모두 확실한 정점이 부족하다.


대표팀에서 활약도 있다. 지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인도 월드컵 잉글랜드 U-17(유소년) 대표팀으로 우승했다. 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도 함께 했다. 모두 주전은 아니었다. 앞서 언급한 성실함 외 경쟁력이 부족했다.

밀당이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 ’ATM은 첼시 및 잉글랜드 대표팀 MF 갤러거 영입에 답변을 못 받았다. 실패를 대비해 하비 게라(21)와 거래를 조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도 과거 갤러거 영입 문의에 답변을 못 받은 적 있다. 첼시는 갤러거와 재계약을 제안했다. 이것도 긍정적인 답변을 못 받았다. ATM도 답변을 못 받을 걸 대비해 대체자를 찾았다. 다행히 이번엔 답변이 왔다.

이번 이적이 공식 성사 되면 모두 만족스럽다. 첼시는 비싼 가격에 매각했다. ATM은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 갤러거도 자신을 더 원하는 구단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사진=Bleacher Report,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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