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아닌 손흥민' 토트넘, 울브스 측면 윙어와 연결...''네투 측 에이전트와 개인 조건 논의''→'SON톱 계속되나'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울버햄튼 에이스 페드로 네투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네투를 눈여겨 보고 있다. 네투는 토트넘에서 매우 높게 평가하는 선수이다. 토트넘은 확실히 네투를 영입 리스트 상단에 올려놓은 뒤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네투는 포르투갈 출신 측면 윙어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왼발을 사용하기에 주로 우측 포지션에서 활동하지만, 때에 따라선 좌측에서 활약하기도 한다.


그는 자국 명문 SC 브라가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로 적을 옮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라치오에서 네투는 짧은 시간이지만,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2019년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의 이적료로 '늑대 군단'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적응기를 거친 뒤 이듬해인 2020/21 시즌부터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원체 스피드 있는 돌파를 좋아하는 네투이기에 부상이 잦다는 점에 있다.

2022/23 시즌 네투는 부상과 회복을 수차례 반복하며 절망했다. 2023/24 시즌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2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출전 경기 수는 20경기에 그쳤다.


그럼에도 일단 네투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공기의 흐름 자체가 달라졌고 그는 별다른 세부 전술 없이 개인 기량만으로 리그 내 빅클럽들의 경계 대상이 됐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이 그를 원한다는 소문이 계속됐지만, 네투 영입 경쟁 자체는 토트넘이 우세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5일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네투 측 에이전트를 만나 개인 조건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네투의 비싼 몸값에 있다. 현재 매체는 그의 이적료를 7,000만 유로(약 1,04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일 토트넘이 해당 금액으로 네투를 영입할 경우 남은 이적시장 기간과 주머니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 경우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임시방편으로 사용했던 손흥민을 원톱 공격수로 사용하는 일명 'SON 톱' 전술을 한 시즌 더 유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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