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메르송 로얄(25)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회 우승의 '명문 구단'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7일(현지시간) "길고 긴 레이스가 마지막 코너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 오전 에메르송의 이적을 확정하기 위한 밀란과 토트넘 간 절차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란은 토트넘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지불한다. 보너스의 경우 토트넘이 요구한 300만 유로(약 45억 원)가 아닌 200만 유로(약 30억 원)로 정해졌다"며 "에메르송은 밀란과 4~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사이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에메르송은 토트넘에 있어 계륵 같은 존재다.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시절 라리가 최고의 풀백으로 정평이 나 202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투자해 데려왔지만 지금껏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에메르송을 영입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전 감독이 같은 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이상기류가 생겼다.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전 감독 체제하 전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나서는 경기마다 공수 양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경기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가리기 위해 '인버티드 풀백'이라는 묘수를 꺼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에메르송은 중앙 지향적 포지션에서 부담감을 덜고, 자신의 수비적인 장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제 에메르송은 밀란에서 유럽 진출 후 첫 우승 트로피 사냥에 도전한다. 밀란은 토트넘과 달리 125년 역사에서 숱한 우승 메달을 거머쥔 팀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1/22 세리에 A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사진=칼치오메르카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7일(현지시간) "길고 긴 레이스가 마지막 코너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 오전 에메르송의 이적을 확정하기 위한 밀란과 토트넘 간 절차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란은 토트넘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지불한다. 보너스의 경우 토트넘이 요구한 300만 유로(약 45억 원)가 아닌 200만 유로(약 30억 원)로 정해졌다"며 "에메르송은 밀란과 4~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사이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에메르송은 토트넘에 있어 계륵 같은 존재다.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시절 라리가 최고의 풀백으로 정평이 나 202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투자해 데려왔지만 지금껏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에메르송을 영입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전 감독이 같은 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이상기류가 생겼다.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전 감독 체제하 전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나서는 경기마다 공수 양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경기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가리기 위해 '인버티드 풀백'이라는 묘수를 꺼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에메르송은 중앙 지향적 포지션에서 부담감을 덜고, 자신의 수비적인 장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제 에메르송은 밀란에서 유럽 진출 후 첫 우승 트로피 사냥에 도전한다. 밀란은 토트넘과 달리 125년 역사에서 숱한 우승 메달을 거머쥔 팀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1/22 세리에 A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사진=칼치오메르카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