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주전 경쟁 어쩌나' UCL 꿈꾸던 조규성, 2024년 삭제 위기...무릎 수술 후 합병증→'수개월 결장'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과 미트윌란의 주전 공격수 조규성이 무릎 수술 후 합병증 판정을 받으며 팬들을 우려케 했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술 이후 합병증이 발병하며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으며 앞으로 최소 수개월 추가적인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생애 첫 유럽 무대 진출을 강행했다. 당시 아쉬움도 있었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 직후 유럽 무대에 진출하지 않았고 한 시즌 더 K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7월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성공적인 결단이었다. 조규성은 입단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확실한 전방 공격수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몇몇 팀이 조규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다음 시즌 잔류를 암시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미트윌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규성 입장에선 조만간 생애 첫 UCL 무대를 밟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시즌 후 진행한 무릎 수술이 발목을 잡았다. 미트윌란은 정확한 복귀 시점 및 부상의 정도를 공개하지 않은 채 수개월 공백이 예상된다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조규성이 이탈한 미트윌란 공격은 아담 북사가 책임질 예정이다. 북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폴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재능이다. 그는 지난 7월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조규성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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