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3일 만에 2584억 투자'...'트리플, Here We Go'→레알, 바르사 천하 드디어 깨지나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야말로 이적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옵션 포함 9,500만 유로(약 1,427억 원)에 알바레즈를 데려오기로 했다. 현재 알바레즈 에이전트와 구단은 협상을 마쳤고 이미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마노는 "첼시의 코너 갤럭거가 아틀레티코행을 결심했다.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31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로뱅 르 노르망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더니 지난 4일 비야레알에서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 2위를 기록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올렸다.

당시 로마노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아틀레티코가 비야레알에 옵션 포함 3,500만 유로(약 526억 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쇠를로트의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틀레티코의 기존 목표는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 아르템 도우비크였다. 하지만 그와 에이전트 수수료를 둘러싼 문제로 갈등을 겪자, 깊은 관계로 휘말리기 전에 쇠를로트로 빠르게 타깃을 선회했다.

쇠를로트의 오피셜 발표가 나온 직후 라리가 득점 2위를 품게 된 아틀레티코였기에 추가적인 공격수 보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쇠를로트와 알바레즈의 딜은 별개라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고 무려 1,400억이 넘는 금액에 알바레즈와 개인 합의를 이뤘다.


여기에 기존에 협상을 계속해 오던 갤러거와의 계약 역시 무리 없이 진행되는 분위기이다. 아틀레티코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엔 지난 시즌의 부진이 한몫 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레알, 바르사에 밀린 것도 모자라 '돌풍의 팀' 지로나에게 3위 자리까지 뺏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코파 델 레이(FA컵) 등 자국 컵대회에서도 4강에 그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다가오는 시즌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만일 아틀레티코가 다음 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2020/21 시즌 이후 4년 만에 라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365score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