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0입 아니었다' 日, 캡틴 쫓아낸 뒤 소시에다드 핵심 MF 영입 임박...이적료 900억 수준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버풀이 엔도 와타루를 내보낸 뒤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각) "리버풀은 6,000만 유로(약 90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미드필더 수비멘디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로마노만이 전한 소식은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같은 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엔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겼다. 그는 여기서 엔도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만족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슬롯 감독이 다음 시즌 리버풀의 6번 미드필더로 엔도를 택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게 들려오던 정보이다. 같은 매체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 '슬롯이 리버풀에 부임한 뒤 멤버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엔도를 자신의 구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리버풀이 이번 여름 엔도를 매각하지 않았던 것은 그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리버풀은 그 자리에서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로선 온스테인이 언급했던 엔도를 대체할 미드필더가 수비멘디인 것으로 보인다. 수비멘디는 2011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해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친 재능이다.


그는 2019년 1군 무대를 밟은 뒤 계속해서 소시에다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20년대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를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됐다.

루이스 데 라푸엔테 스페인 감독도 그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표하며 대표팀의 핵심 일원으로 기용했다. 이후 올여름 수비멘디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되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 중원 보강이 필요한 팀과 다양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그가 택한 팀은 리버풀이었으며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 '레볼보'는 "수비멘디는 이미 리버풀 합류를 결정했다"라며 이적을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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