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 첼시, '36경기 9골' FW 영입에 무려 611억 투자한다…''HERE WE GO'' 로마노까지 확인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가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모두가 기대한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은 아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무 오모로디온(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첼시로 이적한다"며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1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7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엘 04 레버쿠젠 등 유수 구단이 관심을 가졌지만 오모로디온은 첼시행을 택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한 첼시인 만큼 납득이 다소 어려운 소식이다. 그러나 첼시가 오모로디온 영입에 확신을 가진 이유는 따로 있다. 니콜라 잭슨이 지난 시즌 후반기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장기적인 PSR(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오시멘 등 월드클래스 자원 영입에 거액을 섣불리 투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오모로디온 역시 데뷔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작년 여름 그라나다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오모로디온은 곧바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 이적했고, 36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지만 아직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면 발전 여지는 언제든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디디에 드록바'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오모로디온은 193cm, 82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춰 최전방에서 싸워줄 수 있는 자원이며, 발군의 주력을 토대로 골 냄새를 맡는 데 능한 '천상 공격수'다. 플레이 스타일상 드록바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장부상에는 이적료 지출로 기록되지만 사실상 코너 갤러거와 트레이드 형태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하는 이적료는 3,300만 파운드(약 577억 원)로 오모로디온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오모로디온은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페인 올림픽(U-23)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프랑스와 결승전을 앞뒀으며, 이에 따라 오피셜 발표 시점은 대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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