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은 죽지 않는다! '제2의 티아고 실바' 사례 탄생하나...獨 레전드 이번엔 EPL 이적설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센터백 마츠 훔멜스가 브라이튼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경험 많은 노련한 수비수 훔멜스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브라이튼은 훔멜스에게 진지한 접촉을 시도했고 그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자유 계약 신분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브라이튼은 훔멜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길 기대하고 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과 훔멜스 간에 전화 통화도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훔멜스는 브라이튼의 프로젝트를 듣고 야망을 느끼고 있다. 브라이튼은 훔멜스 영입에 매우 열려 있다. 다만 훔멜스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훔멜스는 그야말로 레전드이다. 그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정상급 구단을 거치며 공식전 626경기를 소화했고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심지어 2014년엔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축구 선수 인생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어느덧 훔멜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과시하며 베테랑 수비수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훔멜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하이라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이었다. 그는 무려 UCL 13경기에 나섰고 대회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등의 활약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그는 계약 만료로 도르트문트와 작별했고 세리에 A, 라리가, 중동 리그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다. 다만 훔멜스는 아직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선택을 보류하고 있다. 만일 그가 35세의 나이로 브라이튼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시 4년 전 같은 나이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에 버금가는 도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 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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