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페데리코 키에서(26)와 유벤투스는 이별이 유력해 보였다. 근데 키에사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키에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본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하나를 첨부해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본인의 사진이 있었다. 또 내용은 검은색과 흰색 동그라미 이모티콘을 남겼다. 유벤투스의 상징을 뜻한다.
키에사는 1997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다. 2016년 ACF 피오렌티나에서 2022년까지 활약했다. 2020년부터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기 때문에 사실상 20년까지 뛰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은 뛰어났다. 43번의 공식 경기 중 36번 선발 출전해 1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키에사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대활약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했다. 위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유로 2020 BEST 11'에 선정됐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 받았다. 이후 상승세는 없었다. 다음 2021-22시즌 리그 21R AS로마와 경기 중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7개월간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시즌 아웃이다.
부상 회복 후 2022-23시즌 유로를 지배하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33경기 출전해 4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구단과 계약이 18개월도 남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 재계약을 시도했다. 쉽지 않다. 유벤투스는 부상 후 폼 저하 및 잔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아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키에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적이 유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토트넘이 원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키에사 영입 선두에 있다. 유벤투스는 키에사가 FA(자유 계약 신분)이 되기 전 매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협상이 쉽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 주급, 연봉 협상이 걸림돌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단이 필요하다. 확실한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온다. 아직 확실한 보도가 없다.
판매를 못하면 잔류 확정이다. 다음 시즌 키에사가 본인 SNS에 올렸다. 여전히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에사 개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