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윙포워드? 어림없는 소리' PSG, 英 특급 FW 영입 나선다…''맨유와 협상 테이블 열어''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SK 슈투름 그라츠전(2-2 무)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지만 주전 경쟁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제이든 산초(24)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이적에 열려있으며, 개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또한 그에게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강인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PSG는 5일 주앙 네베스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꾀했다. 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유 이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포지션 경쟁자가 너무나 많은 중원 대신 공격진에 눈을 돌려볼 수도 있었으나 이마저도 산초가 합류한다면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 산초 또한 좌우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된 이강인이다.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포워드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해냈지만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을 점차 잃어갔다. 엔리케 감독은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유소년팀 출신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점은 이강인이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도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동료들에 비해 프리시즌 훈련 복귀가 늦었음에도 7일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양 팀 통틀어 최다 평점(7.5점)을 받았다.


한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 의해 1군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산초는 최근 면담을 가진 뒤 훈련에 돌아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갈등은 봉합됐으며, 두 사람은 과거 충돌한 문제를 잊고 나아가기로 했다.

사진=365Score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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