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근 프리시즌 투어 차 대한민국에 방문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팀 동료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히샬리송(27)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충격적 이적을 감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7일(현지시간) "히샬리송은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심경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히샬리송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고, 그의 에이전트는 유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히샬리송 영입을 원하는 게 사실"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4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대표 이슈 중 하나는 히샬리송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다. 특히 루머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더욱 끈다. 히샬리송은 작년 깊은 부진에 허덕이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동 무대를 찾을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히샬리송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적설을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따라 사우디 리그가 차기 행선지로 다시 스멀스멀 떠오르고 있다.
2015년 자국 리그 아메리카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히샬리송은 2017년 왓포드로 이적해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윙포워드를 주로 소화한 히샬리송은 41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고, 한 시즌 뒤 '은사'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에버턴에 둥지를 틀었다.
에버턴 시절 기량이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서서히 정착한 히샬리송은 4년 동안 에버턴 공격진을 진두지휘했고, 통산 152경기 53골 13도움을 뽑아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되기도 한 만큼 히샬리송에게 있어 전성기나 다름없는 시기였다.
히샬리송의 가능성을 알아본 토트넘이 큰 마음을 먹었다. 2022년 여름 히샬리송을 데려오는 데 무려 5,800만 유로(약 874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실은 처참했다. 히샬리송은 데뷔 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골조차 터뜨리지 못하다가 시즌 말미 리버풀전(3-4 패)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들어 그나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분수령이 된 후반기 대부분 경기를 부상으로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필요할 때 썩 도움이 되지 않는 자원인 셈이다.
행선지 후보로 떠오른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의 대표팀 동료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에두아르 멘디, 가브리 베이가, 리야드 마레즈 등 수위급 선수가 포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24시즌 알 힐랄과 알 나스르에 밀려 사우디 리그 3위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시즌 히샬리송을 수혈해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SERGE,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TBR 풋볼'은 7일(현지시간) "히샬리송은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심경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히샬리송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고, 그의 에이전트는 유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히샬리송 영입을 원하는 게 사실"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4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대표 이슈 중 하나는 히샬리송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다. 특히 루머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더욱 끈다. 히샬리송은 작년 깊은 부진에 허덕이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동 무대를 찾을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히샬리송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적설을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따라 사우디 리그가 차기 행선지로 다시 스멀스멀 떠오르고 있다.
2015년 자국 리그 아메리카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히샬리송은 2017년 왓포드로 이적해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윙포워드를 주로 소화한 히샬리송은 41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고, 한 시즌 뒤 '은사'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에버턴에 둥지를 틀었다.
에버턴 시절 기량이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서서히 정착한 히샬리송은 4년 동안 에버턴 공격진을 진두지휘했고, 통산 152경기 53골 13도움을 뽑아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되기도 한 만큼 히샬리송에게 있어 전성기나 다름없는 시기였다.
히샬리송의 가능성을 알아본 토트넘이 큰 마음을 먹었다. 2022년 여름 히샬리송을 데려오는 데 무려 5,800만 유로(약 874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실은 처참했다. 히샬리송은 데뷔 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골조차 터뜨리지 못하다가 시즌 말미 리버풀전(3-4 패)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들어 그나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분수령이 된 후반기 대부분 경기를 부상으로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필요할 때 썩 도움이 되지 않는 자원인 셈이다.
행선지 후보로 떠오른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의 대표팀 동료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에두아르 멘디, 가브리 베이가, 리야드 마레즈 등 수위급 선수가 포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24시즌 알 힐랄과 알 나스르에 밀려 사우디 리그 3위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시즌 히샬리송을 수혈해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SERG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