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갑자기 소매치기 팀 고용했다... ''선수들 휴대폰-지갑 절도 지시→꼼짝 없이 당한 아스널 선수들''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처음 보는 훈련을 실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축구 팬들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선수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한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는 2019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대신해 아스널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아스널을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시키고 프리미어리그 정규 리그 우승 후보로 만드는 등 놀라운 반전을 이끌었다.

전 아스널과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아르테타는 아스널에서 팬, 선수, 구단 수뇌부에게 매우 인기 있는 감독이자 사람이지만, 성공을 위해 다소 특이한 방법을 사용하는 괴짜 감독으로 유명하다.





'아스널 가족'을 상징하는 '승리'라는 이름의 개를 입양하고, 선수들이 '서로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팀 토크를 할 때 손을 잡고, 훈련 세션에서 '넌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거야(You'll Never Walk Alone)'를 외치며 위협적인 안필드 분위기에 대비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하지만 아르테타가 팀 회식 자리에서 한 행동만큼 충격적이고 신박한 행동은 없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전문 소매치기 팀을 몰래 고용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무의식적으로 1군 선수들의 휴대폰과 지갑을 훔쳤다.





식사가 끝날 무렵 아르테타는 선수들에게 주머니를 확인하라고 요청했고, 그 순간 선수들은 귀중품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에게 항상 준비하고, 경계하고, 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이 기발하고 신박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아르테타는 모든 상황을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기 때문에 독특하고 다소 괴상한 방법을 자신의 경영 스타일의 핵심 요소로 삼았다. 그의 추진력과 경쟁 정신이 지난 5년 동안 아스널의 발전에 원동력이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아스널의 라이벌 팬들은 그의 방식이 다소 거슬린다고 말했다.



한 축구 팬은 트위터에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가르치는 다른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말도 안 되는 방식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팬은 "너무 징그럽다. 그들은 비밀 요원이 아니라 축구 선수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프리시즌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11일(한국 시간) 올랭피크 리옹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가진 뒤 17일(한국 시간)에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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