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유, 갑자기 협박당하고 있다'... 이적할 테니 120억 보상 요구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완 비사카가 맨유를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

영국 매체 '웨스트햄풋볼'은 8일(한국 시간) "아론 완-비사카가 웨스트햄으로의 이적에 합의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의 보상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스쿼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과정에는 선수 영입과 방출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맨유는 현재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와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지만, 요로는 발 부상으로 향후 3개월간 결장할 예정이며 호일룬은 6주간 빠질 예정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윌리 캄브왈라는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되었고, 앙토니 마샬과 라파엘 바란 등은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났다.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든 아론 완 비사카도 1군에서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는 특히 완 비사카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완 비사카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 주는 것이 아닌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웨스트햄이 그의 영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웨스트햄은 맨유가 요구하 1800만 파운드(약 315억 원) 몸값을 맞출 준비가 되어 있지만 완 비사카의 주급을 맞출 수 없으며, 완 비사카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은 완-비사카가 웨스트햄과의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완 비사카가 자유계약선수로 새 클럽과 계약할 경우 엄청난 계약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완 비사카는 올여름 웨스트햄에게 받는 이적료 중 일부를 맨유가 지급하는 데 동의한다면 맨유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 주당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의 계약을 맺은 완 비사카는 웨스트햄이 제공하지 못하는 상당한 임금 인상을 원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올여름 많은 돈을 선수 영입에 사용했기 때문에 완 비사카의 요구를 맞춰줄 여력이 없다.

따라서 완 비사카는 자신의 임금이 상승하지 못하기 때문에 맨유에게 이적료 일부를 받아 돈을 챙기려는 속셈이다. 완 비사카는 1년 뒤에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맨유에게 약 120억 원의 보상금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마즈라위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완 비사카의 이적 계약을 최대한 빨리 체결하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완 비사카의 당황스러운 요구로 인해 강제 잔류를 시킬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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