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어가 마지막'... 굿바이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 3년 헌신한 DF, 255억 선물 후 떠난다→'AC밀란 이적 임박'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AC밀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각) "현재 토트넘의 헤드라인 대부분은 도미닉 솔랑케 영입과 관련한 기사이다. 토트넘은 그에게 6,000만 파운드(약 1,051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솔랑케의 바이 아웃은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보단 낮은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에메르송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의 금액으로 이적하는 것은 실현되기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7일엔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다니엘레 롱고에 의해 에메르송이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할 것이란 확정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롱고는 당시 에메르송의 이적료를 기본금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와 옵션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더한 1,700만 유로(약 255억 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토트넘이 올여름부터 꾸준히 에메르송의 이적을 지연시키며 협상 금액을 상향한 결과이다. 다만 각종 매체의 보도 내용을 종합한 결과 더 큰 금액으로의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C밀란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파울루 폰세카 신임 감독을 선임했으며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알바로 모라타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개편했다. 여기에 폰세카 감독이 일찍이 점찍어 둔 에메르송 등을 통해 추가적인 보강도 성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토트넘 역시 에메르송 매각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영입한 페드로 포로를 오른쪽 측면의 주전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으며 유사시에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 또한 에메르송이 애초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철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기에 이번 이적 자체에 의문을 품는 이는 많지 않다.


현재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으로 봤을 때 에메르송의 AC밀란행은 기정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쿠팡 플레이 시리즈 소화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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