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히샬리송(27)은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이다. 이적 이야기를 반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속보로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제안을 거절했다.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히샬리송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로부터 제의가 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 이 꿈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방문했던 히샬리송은 1997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지난 2022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까지다. 이적료는 무려 6,000 파운드(약 1,047억 원)이다. 엄청난 금액이다.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35경기 출전해 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1,000억의 공격수의 믿기 힘든 성적이다. 토트넘은 한 시즌 더 믿었다. 폼이 올라왔다.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와 타이거컵 친선경기에서 후반 출전해 3득점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상이 발생했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겨우 회복 후 얼마 되지 않아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다. 대표팀 소집도 응할 수 없었다. 선발로 19경기 출전했다. 1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이 아쉬웠다. 그리도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성적이 올랐다.
한국에 내한했다.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 토트넘과 방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31, 3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히샬리송도 함께 왔다. 경기 뿐만 아니라 쿠팡 플레이 방송에도 출연했다. 팬 서비스를 많이 해주고 떠났다.
사우디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아흘리 SFC는 히샬리송에게 정말 관심있다. 공식 입찰은 없다. 토트넘은 약 6,000만 파운드(약 1,047억 원)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또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같은 날 '토트넘은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 영입 시도 중이다. 그를 영입하면 히샬리송을 판매할 마음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선수 본인 반박이 나왔다. 따로 위 내용만 봐도 이적은 복잡하다. 우선 같은 리그 본머스 소속 솔란케를 영입해야 한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은 솔란케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136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한다.
즉 솔란케를 1,136억 원에 영입 후 히샬리송을 1,047억 원 매각하는 연결 고리가 생긴다. 절대 쉽지 않다. 우선 1차 목표 '영입'도 미지수다. 그리고 사우디는 입찰도 안했다. 벌써 히샬리송과 눈물의 작별을 준비하는 건 시기상조였다.
사진=히샬리송 개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