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이세도가 첼시 이적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지난여름 리버풀 대신 첼시에 입단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부터 큰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만능형 선수로서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과 첼시가 적극적으로 이적에 몰아붙였지만, 높은 몸값으로 인해 잔류했고 2023년 3월 4일(한국 시각) 2027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이적설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불타올랐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가졌지만 카이세도가 뮌헨을 거절하고 아스널은 라이스로 눈을 돌리면서 남은 건 첼시였다.

첼시는 지난여름 이름 바 ‘악성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였다. 중원에서 이미 마테오 코바치치, 루벤 로프터스 치크,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를 팔았고 코너 갤러거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상태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의 짝을 찾아야 했다.

첼시는 지난여름 브라이튼으로부터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리버풀 역시 카이세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그는 리버풀 대신 첼시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이세도는 모든 대회에 출전한 48경기에서 단 한 번만 득점하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다가오는 2024/25 시즌에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의 전술이 그를 최고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카이세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큰 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첼시는 몇 달 동안 나와 함께했고 이번 이적을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브라이튼이 나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힘든 시기에 첼시는 나와 함께 해줬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100%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카이세도는 "그는 내가 브라이튼에서 뛰었던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축구를 한다. 그는 같은 것을 원한다. 그는 내가 나의 자질을 보여주고, 좋은 성격을 가지길 원한다. 확실히 나는 그와 함께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카이세도는 현재 엔조-라비아-듀스버리 홀과 미드필더진 경쟁을 하고 있으며 마레스카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아픔을 겪었던 카이세도가 이번 시즌 날아오를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