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니라 '경찰서행 임박!' 김민재 라이벌, '뺑소니 사고 후 도주' 獨 변호사 ''최대 징역 3년 가능''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마테이스 더리흐트(25)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잔류 소식이 궁금했다. 그런데 범죄 소식이 보도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한국시간) '더리흐트는 뺑소니 혐의로 뮌헨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7일 아침 '사비나 해협(Sabener Strasse)'에 위치한 구단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별도 신고 조치는 안 했다.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행인이 목격하고 신고했다. 이어 매체는 '같은 날 오전 10시 시민이 사고를 목격했다. 경찰에 전화를 걸어 결정적 제보를 했다'라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아우디 Q8 e-트론'을 타고 있었다고 한다.

더리흐트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2016년 네덜란드 AFC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17 시즌 23경기 출전했다. 어린 선수 답지 않게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아약스 팬들은 그의 성장한 모습을 기대했다.

2018-19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4강에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으로 유럽 강호들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적으로 만났던 유벤투스가 그를 원했다. 더리흐트는 2019년 7월 아약스 생활을 마감 후 이탈리아 토리노로 떠났다. 유벤투스는 오랫동안 활약한 안드레아 바르찰리, 조르조 키엘리니의 대체자로 더리흐트를 영입했다. 그리고 같은 해 여름 더리흐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에도 출전했다.

유벤투스 생활은 애매했다. 준수한 활약은 보여줬다. 7,500만 유로(약 1,122억 원)를 주고 영입한 수비수에 맞는 모습은 아니었다. 또 부상 이탈도 많았다. 높은 주급에 아쉬운 활약으로 구단은 3시즌 만에 매각을 결정했다.

2022년 독일에서 새 둥지를 찾았다. 2022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은 달랐다. 시즌 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도 부족했다. 결국 뮌헨과 이별도 고려된다.

더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관심사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 꾸준히 연결됐다.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2일 ‘더리흐트는 맨유와 장기 계약을 구두로 합의했고 에이전트와 세부 사항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작 다음 소식이 없다. 공식 발표도 없다. 그저 거래 진행 중이란 소식 뿐이다. 소식이 들렸다. 맨유 이적이 아니다. 경찰서로 갈 수 있다. 이어 매체는 한 형사 및 교통법 전문 변호사와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는 "뺑소니는 고의로 저지를 수 있다. 운전자는 청각적, 시각적 또는 유형적으로 사고를 인지했음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죄 판결 시 최대 징역 3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빌트는 경찰에 정보를 요청했다. 수사 기관은 정보 보호 이유로 거부했다. 사건을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말했다. 뮌헨과 더리흐트도 침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지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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