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톱 완전히 해방'...英 1티어 기자, 토트넘, PL 득점 4위 FW와 개인 합의→'이적 마무리 단계'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이 도미닉 솔랑케 영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본머스는 토트넘과 도미닉 솔랑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솔랑케는 이미 구단과 개인 합의를 마쳤고 토트넘은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솔랑케는 본머스와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특정 클럽에 의해 발동될 수 있는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솔랑케 영입은 의외의 결과로 보긴 어렵다. 토트넘은 지난해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줄곧 공격진 보강을 원했다. 다만 토트넘이 점찍은 공격수들은 높은 몸값, 선호도 등을 이유로 이적을 원치 않았다.

이에 지난 시즌 토트넘은 왼쪽 측면이 주 포지션인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단행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서 17골 10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5위를 기록했다.


다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손흥민을 원톱으로 넣는 전술은 한계를 보였고 시즌 초 선두 경쟁을 하던 페이스 또한 수직 하락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보드진은 다가오는 시즌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을 예고했다.


이후 토트넘은 조나단 데이비드, 빅토르 요케레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공격수와 연결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모종의 사유로 토트넘 합류를 택하지 않았다.


솔랑케는 잉글랜드 국적의 1997년생 포워드로 지난 2004년 첼시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14년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솔랑케는 기대를 밑도는 활약으로 일관했다. 그는 공식전 27경기 1골 1 도움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끝으로 2018/19 시즌 AFC 본머스로 적을 옮겼다.

본머스에서 역시 첫 시즌은 좋지 못했다. 그는 본머스 소속으로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부침을 겪었다. 그의 잠재력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이듬해로 솔랑케는 챔피언십(2부 리그) 40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고 2021/22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29골을 집중시켰다.


본머스는 솔랑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022/23 시즌 PL 무대에 복귀했다. 솔랑케는 PL 복귀 후 첫 시즌 33경기 6골을 기록하며 '2부 리그 용 선수'라는 치욕스러운 별명이 붙었으나 2023/24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9골(득점 4위)을 넣으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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