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딱 대!' 레알, 슈퍼컵 우승 시→6회 우승 '라이벌' 밀고 대회 '단독 최다 우승'
입력 : 202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준비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단독 최다 우승이다.

레알은 다가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와 맞대결을 펼친다.

UEFA 슈퍼컵은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드(UEL) 우승팀의 맞대결이 열리는 대회다. 레알은 지난 시즌(2024-25) UCL 우승팀이다. 아탈란타는 UEL 우승 자격으로 이번 슈퍼컵에 참가한다.

단판 승부다. 유럽의 진정한 왕을 가린다. 하지만 1999-00 시즌에 컵위너스컵이 UCL 하위 대회 UEL에 흡수됐다. 그 결과 UEL 우승팀이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컵에 참가한다. 컵위너스컵은 UEFA 소속된 국가의 FA컵 우승 구단이 진출하는 대회로 1960년부터 99년까지 개최됐다.

일부 축구팬들은 슈퍼컵 명분이 과거 보다 떨어졌다고 본다. 그래도 엄연히 UEFA 주관 대회다. 또 유럽의 정상에 섰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어엿한 우승컵과 명예가 따라온다.

레알은 슈퍼컵이 익숙하다. UCL 역대 최다 우승(15회) 팀이다. 또 슈퍼컵도 최다 우승(5회)팀이다. 슈퍼컵은 '공동' 최다 우승이다. 이탈리아 AC밀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도 5회 우승팀이다.

이번 우승으로 '단독'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지난 2015년까지 바르사와 AC밀란 두 팀만 5회 우승팀이었다. 레알이 빠르게 우승컵을 모았다. 2015년까지 2개였던 슈퍼컵을 2016, 17년 UCL 2회 연속 우승 자격으로 참가해 다우승했다. 2년 만에 슈퍼컵을 2개 추가했다.

2018년도 UCL 우승했다. 그러나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연장 끝에 2-4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022년 UCL 우승 자격으로 참가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었다.

다시 기회가 왔다. 단독 우승이 눈앞이다. UEL은 UCL 하위 대회인 만큼 축구팬들은 UCL 우승자를 곧 유럽의 왕으로 생각한다. 레알은 UCL 최다 우승팀으로 이미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 중 하나다. 그래도 UEL 우승자에게 패배 후 애매한 것보단 확실히 승리 후 얻는 '공식' 칭호가 좋다.

이번 우승으로 진정한 유럽 정상에 앉는다. 그리고 UCL에 이어 슈퍼컵도 최다 우승자가 되고 싶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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