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이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를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엔도의 이적에 열려 있다. 이러한 가운데 셀틱은 엔도에게 관심을 보이인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엔도의 이적설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엔도를 영입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조금씩 들려오던 이적설은 지난주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틴 수비멘디를 영입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전해진 뒤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유니폼과 가까워질수록 엔도의 이적설도 다양해졌고 마르세유, 웨스트햄 등이 그와 연결됐다. 여기엔 신임 감독 슬롯이 엔도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을 떠나야 할 몇 명의 선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이번 여름 엔도가 안필드를 떠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엔도가 선발로 출전했다면 앞으로 그가 기회를 얻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슬롯은 그날 흐라벤베르흐를 6번으로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엔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그 포지션에 투입됐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캐러거는 슬롯 체제에서 6번 미드필더로 기용되지 않고 있는 엔도가 매각 대상으로 분류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이후 셀틱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도가 브래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에게 안길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로선 다소 아쉬운 소식일 수 있다. 셀틱은 최근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권혁규를 스쿼드 멤버로 포함하는 대신 같은 스코틀랜드 팀 히버니언으로 임대 이적시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셀틱에는 자리가 없으며 그가 더욱 성장해서 돌아와야만 한다는 의지를 전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권혁규와 엔도의 포지션 및 소화 가능한 영역은 같다. 권혁규는 과거 부산 아이파크, 세인트 미렌 등에서 6번과 8번 위치를 오갔고 엔도 역시 커리어 내내 비슷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만일 셀틱이 엔도를 영입하는 데 성공할 경우 권혁규를 떠나보낸 자리에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버니언 공식 홈페이지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엔도의 이적에 열려 있다. 이러한 가운데 셀틱은 엔도에게 관심을 보이인다"고 보도했다.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유니폼과 가까워질수록 엔도의 이적설도 다양해졌고 마르세유, 웨스트햄 등이 그와 연결됐다. 여기엔 신임 감독 슬롯이 엔도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을 떠나야 할 몇 명의 선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이번 여름 엔도가 안필드를 떠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엔도가 선발로 출전했다면 앞으로 그가 기회를 얻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슬롯은 그날 흐라벤베르흐를 6번으로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엔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그 포지션에 투입됐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캐러거는 슬롯 체제에서 6번 미드필더로 기용되지 않고 있는 엔도가 매각 대상으로 분류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이후 셀틱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도가 브래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에게 안길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로선 다소 아쉬운 소식일 수 있다. 셀틱은 최근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권혁규를 스쿼드 멤버로 포함하는 대신 같은 스코틀랜드 팀 히버니언으로 임대 이적시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셀틱에는 자리가 없으며 그가 더욱 성장해서 돌아와야만 한다는 의지를 전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권혁규와 엔도의 포지션 및 소화 가능한 영역은 같다. 권혁규는 과거 부산 아이파크, 세인트 미렌 등에서 6번과 8번 위치를 오갔고 엔도 역시 커리어 내내 비슷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만일 셀틱이 엔도를 영입하는 데 성공할 경우 권혁규를 떠나보낸 자리에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버니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