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동기 마누엘 우가르테에 대한 영입 계획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루크 쇼를 8월 31일 안에 새 구단으로 매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 필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매각 시 PSG의 미드필더를 영입이 용이해 질 수 있다'라고 했다. 매체가 밝힌 PSG 미드필더는 우가르테였다. 우가르테는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과 수비를 통해 공을 뺏는데 탁월하다. 특히 2022-23시즌 포르투갈 리그 태클 시도 및 성공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넓은 공간을 커버한다. 슬라이딩 태클 능력이 뛰어나다. 얼핏 돌파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막는다.
극적인 수비력을 가진 만큼 경고도 자주 받는다. 지난 2022-23 시즌 경고만 11장 받았다. 거친 수비와 투박한 발밑도 약점이다. 압박을 벗어내는 과정은 좋다. 문제는 이후 패스를 동료에게 전달해 주는 과정이다. 정확도가 아쉽다. 또 공을 탈취 후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시야가 좁다.
입단 동기다. 우가르테는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도 이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 또 동갑이다. 둘 다 2001년생이다. 통하는 점이 있었다.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 예상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우가르테의 이적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간)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23)와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프랑스 내부 소식에 능통한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PSG 엔리케 감독은 1군 경기 중 우가르테, 다닐루, 노르디 무키엘레를 제외했다'라고 했다. 이어 '세 선수는 이적시장 마감 전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가르테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최근 이강인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언급한 우가르테의 단점은 좁은 시야와 패스 정확도다. 반대로 이강인은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새벽의 축구 전문가'라는 채널은 운영 중인 축구 유튜버 '페노'는 '이강인의 최근 PSG 경기를 보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그리고 상대 압박을 풀어주는 패스와 한 번에 반대로 넘겨주는 패스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우가르테는 방출보다 매각이 효과적이다. PSG는 우가르테를 6,000만 유로(약 897억 원)에 영입했다. 이 선수를 그냥 방출하면 '창조 손해'다. 맨유 이적이 지난달부터 언급됐다. 그러나 최종 이적은 불확실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와 협상이 어렵다. 맨유는 PSG가 요구하는 6,000만 유로(약 897억 원)를 지불할 의지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개인 SNS, PSG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