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스페인 축구스타 알바로 모라타가 그의 아내 앨리스 캄펠로와 이혼했다. 이젠 전 부인, 남편이다.
모라타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이용해 소식을 전했다. "고민 끝에 앨리스와 나는 각자의 길로 선택했다. 서로 사랑하고 도와줬던 멋진 관계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시간을 함께했다. 우리는 4자녀라는 최고의 선물이 있다. 고통스러운 결정인 만큼 존중과 공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모라타와 캄펠로는 지난 2017년 결혼했다. 7년 간 결혼 생활을 했다. 캄펠로는 모델 출신이다. 16일 기준 SNS 팔로워 3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들은 연예 8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4명의 자녀를 얻었다.
캄펠로도 입장을 밝혔다. 우선 어떤 종류의 불륜, 불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기자들의 보도 전에 소식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녀도 인스타를 통해 "우린 별거를 결정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 어떤 종류의 제 3자의 방해는 없었다.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린 서로를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었다. 계속 사랑하고 있지만 오해가 쌓였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상황이 악화됐다. 폭할 때가 있다. 우리는 항성 서로를 존중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독이되는 지경이 왔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끝내자고 약속해 왔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모라타나 나를 위해 해준 모든 일, 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로 해준 일에 대해 감사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모라타는 1992년생 스페인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2010년 12월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 소집됐다. 12일 레알 사라고사 전 후반 앙헬 디 마리아와 교체로 출전해 1군 공식 데뷔했다. 이후 눈에 띄는 활약 부족했다.
2014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단 레알이 다시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있었다. 약 2년 동안 93경기 27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친정팀 레알을 만나 1, 2차전 모두 득점해 결승 진출을 좌절시켰다. 또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UCL 토너먼트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 유벤투스에 화력을 넣어준 공격수였다.
2016-17시즌 이 모습을 직접 본 레알은 바이백 조항으로 재영입했다. 한 시즌 활약 후 2017-18시즌 잉글랜드 첼시로 떠났다. 약 2시즌 동안 72경기 24득점 6도움을 보여줬다. 헤더가 명품이었다. 이적 첫 시즌 두 자릿 득점에 성공해 첼시팬들은 드디어 스트라이커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이어진 구단의 공격수 부진 문제를 모라타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뿐이었다. 바로 다음 시즌 24경기 9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ATM 다시 유벤투스 임대 그리고 다시 ATM으로 복귀 등 한곳에 중복되는 구단이 있지만 한곳에 오래 정착하진 않았다.
최근 이탈리아 AC밀란에 합류했다. 16일 세리에 A는 2024-25시즌이 개막했다. 모라타가 시작부터 경기력에 영향이 미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라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