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홍명보(55)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진이 확정됐다. 다만 외국인 코치진의 경우 추후 발표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건하(53)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동진(42) 킷치 SC U-23 감독,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당시 대표팀과 함께한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외유 및 재택근무 논란으로 경질되고, 무려 5개월이 흘러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제시 마시(캐나다),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 명망 있는 외국인 감독이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으나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의 선택은 놀랍게도 홍 감독이었다.
절차적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은 점차 거세졌다. 부임 며칠 전만 해도 "대표팀에 가지 않겠다"며 입장을 명확히 한 홍 감독 또한 "한국 축구를 위해 제 자신을 버렸다"는 납득할 수 없는 근거를 남겨놓고 K리그를 등졌다.
코칭스태프진 인선 작업 역시 감독만큼이나 지지부진했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 간 외국인 코치진을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0일 가까이 지난 현재 소식이 뜸하다. 당초 유력하게 여겨진 외국인 코치와 협상이 무산돼 다른 코치로 눈을 돌렸다는 말도 나온다.
결국 KFA는 국내파 코치진을 먼저 발표하고, 외국인 코치진의 경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라 다음 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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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코치는 과거 홍 감독을 보좌해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동메달 수확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A대표팀에서도 함께한 바 있다. 이후 서울 이랜드 FC, 수원삼성블루윙즈 지휘봉을 잡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시절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이끄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격침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 코치는 현역 시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4년간 활약하며 유럽 생활을 했다. K리그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홍콩 프리미어리그 등 무대에서도 선수로서 족적을 남겼으며, 2019년 킷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코스를 차례로 밟았다.
국내 축구팬에게 '푸짐바오'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김진규 코치는 8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김진규 코치는 2018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후 1군팀 코치·수석코치·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강화실장 자리에 앉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건하(53)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동진(42) 킷치 SC U-23 감독,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당시 대표팀과 함께한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외유 및 재택근무 논란으로 경질되고, 무려 5개월이 흘러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제시 마시(캐나다),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 명망 있는 외국인 감독이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으나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의 선택은 놀랍게도 홍 감독이었다.
절차적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은 점차 거세졌다. 부임 며칠 전만 해도 "대표팀에 가지 않겠다"며 입장을 명확히 한 홍 감독 또한 "한국 축구를 위해 제 자신을 버렸다"는 납득할 수 없는 근거를 남겨놓고 K리그를 등졌다.
코칭스태프진 인선 작업 역시 감독만큼이나 지지부진했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 간 외국인 코치진을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0일 가까이 지난 현재 소식이 뜸하다. 당초 유력하게 여겨진 외국인 코치와 협상이 무산돼 다른 코치로 눈을 돌렸다는 말도 나온다.
결국 KFA는 국내파 코치진을 먼저 발표하고, 외국인 코치진의 경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라 다음 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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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코치는 과거 홍 감독을 보좌해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동메달 수확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A대표팀에서도 함께한 바 있다. 이후 서울 이랜드 FC, 수원삼성블루윙즈 지휘봉을 잡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시절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이끄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격침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 코치는 현역 시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4년간 활약하며 유럽 생활을 했다. K리그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홍콩 프리미어리그 등 무대에서도 선수로서 족적을 남겼으며, 2019년 킷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코스를 차례로 밟았다.
국내 축구팬에게 '푸짐바오'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김진규 코치는 8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김진규 코치는 2018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후 1군팀 코치·수석코치·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강화실장 자리에 앉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