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앙리의 마지막 무대는 올림픽이었다.
프랑스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 티에리 앙리가 일신상의 이유로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프랑스 축구 협회는 2023년 3월 앙리에게 프랑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으나 앙리가 거절했었다. 그 후 앙리는 코치로 활동한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결국 2023년 8월 21일, 프랑스 축구협회가 티에리 앙리를 U-21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랑스 축구 협회가 앙리에게 요청한 목표는 자국인 프랑스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앙리는 이미 맡았던 팀을 망쳤던 전적이 있는 졸장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했으며 심지어 황선홍호와의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장필리프 마테타, 로익 바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앙리는 이후 올림픽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시원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앙리는 조별 리그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통과했다. 그 후 8강과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를 격파한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났다.
프랑스는 초반에 3실점을 하며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극장골로 인해 연장 승부까지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 멀티 실점을 하며 결국 3-5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둔 티에리 앙리는 프랑스 축구 협회의 회장인 필립 디알로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필립 디알로는 "축구 협회를 대표해 티에리 앙리가 이뤄낸 모든 업적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티에리 앙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메달 이후 40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번 캠페인 내내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의 뛰어난 프로정신과 엄격함, 그리고 블루 저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감독 생활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티에리 앙리는 "이 놀라운 기회를 주신 축구 협회와 필립 디알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조국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자부심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연맹과 선수들, 스태프, 서포터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필립 디알로는 며칠 내로 프랑스 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 초에 예정된 유로 2025 예선 2경기 동안 임시 감독이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온제 몬디알
프랑스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 티에리 앙리가 일신상의 이유로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프랑스 축구 협회는 2023년 3월 앙리에게 프랑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으나 앙리가 거절했었다. 그 후 앙리는 코치로 활동한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결국 2023년 8월 21일, 프랑스 축구협회가 티에리 앙리를 U-21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랑스 축구 협회가 앙리에게 요청한 목표는 자국인 프랑스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앙리는 이미 맡았던 팀을 망쳤던 전적이 있는 졸장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했으며 심지어 황선홍호와의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장필리프 마테타, 로익 바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앙리는 이후 올림픽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시원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앙리는 조별 리그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통과했다. 그 후 8강과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를 격파한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났다.
프랑스는 초반에 3실점을 하며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극장골로 인해 연장 승부까지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 멀티 실점을 하며 결국 3-5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둔 티에리 앙리는 프랑스 축구 협회의 회장인 필립 디알로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필립 디알로는 "축구 협회를 대표해 티에리 앙리가 이뤄낸 모든 업적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티에리 앙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메달 이후 40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번 캠페인 내내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의 뛰어난 프로정신과 엄격함, 그리고 블루 저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감독 생활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티에리 앙리는 "이 놀라운 기회를 주신 축구 협회와 필립 디알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조국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자부심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연맹과 선수들, 스태프, 서포터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필립 디알로는 며칠 내로 프랑스 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 초에 예정된 유로 2025 예선 2경기 동안 임시 감독이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온제 몬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