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민심 완전히 박살'... 그린우드, 결국 영국 버리고 자메이카 국가대표 선택
입력 : 2024.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그린우드가 결국 자메이카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메이슨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입단 후 국제무대에서의 미래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올여름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르세유로 이적을 완료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브라이튼 감독이 지휘하는 마르세유에서 리그 1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그린우드의 유일한 잉글랜드 대표팀 출전은 2020년 9월 아이슬란드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것이었다.

마르세유는 아이슬란드에서 코로나19 규정을 위반한 후 필 포든과 함께 귀국했다. 그 이후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선발되지 않았으며, 2022년 1월 강간 미수, 통제 및 강압적 행동, 실제 신체적 상해를 야기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후로는 선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2022년 10월에 기소되었으나 이듬해 2월에 CPS에 의해 기소가 중단되었다.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출신으로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21세 이전에 국제대회 출전 횟수가 4회 미만인 선수는 국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은 최근 스티브 맥클라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시스턴트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고, 그는 개막 기자회견에서 그린우드의 소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린우드를 만나서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돌아가면 모두 만나서 그들이 실제로 자메이카에 와서 뛰고 싶어 하는지 알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다시 말하지만, 약속이다. 모든 자격을 갖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명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공식적으로 자메이카로 국가대표팀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자메이카는 이미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정식으로 연락해 국적 전환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메이카는 1998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년 후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48개 팀으로 늘어난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달 초 자메이카 국가대표팀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맥클라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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