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타’ 양민혁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양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 엄지성 등 여러 걸출한 2선 자원과 함께 양민혁의 이름을 넣었다. 양민혁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강릉제일고등학교 출신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10대 후반인 그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24시즌 28경기 8골 5도움을 양민혁은 기록하고 있다. 양민혁 덕분에 강원은 15승 5무 8패(승점 50)로 K리그1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K리그의 역사를 바꿨다. 그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는 K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이 덕분에 양민혁은 지난 6월 강원과 프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양민혁은 K리그1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양민혁을 데려간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양민혁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 그는 이번 시즌은 강원에서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양민혁과 함께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황문기는 토트넘과긔 팀 K리그 명단에 포함된 바 있는 라이트백이다. 이한범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이다. 최우진은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의 레프트백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10일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양민혁과 함께 첫 대표팀 승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