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징계가 너무나도 강력하다'... '관중들과 주먹다짐' 누녜즈-벤탄쿠르 각각 5경기, 4경기 출전 금지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윈 누녜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징계가 발표됐다.

남미 축구 연맹은 2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우루과이가 콜롬비아에 0-1로 패한 후 싸움이 벌어진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즈의 행동에 대해 다음 5경기 출전을 금지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난투극이 발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팬들이 앉아 있던 관중석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리버풀의 공격수 다윈 누녜즈가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녜즈와 팀 동료들은 계단을 타고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경찰이 질서를 회복하는 데 10분 이상 걸렸다. 장내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달라고 요청했지만 몇몇 서포터들은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약 100명의 우루과이 팬과 연맹 직원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20분 이상 경기장에 남아 있었고, 콜롬비아 팬들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여러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료수, 음식들이 앞뒤로 던져졌다.

이 과정에서 누녜스는 한 팬에게 주먹질을 당했고, 보복으로 여러 서포터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우루과이 선수들 팀 벤치 바로 뒤에 앉아 있던 우루과이 선수들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하기 위해 있었다. 하지만 그 주위에는 콜롬비아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 한 명이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우루과이의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니까 끊기 전에 한 마디만 할겠다, 하지만 이건 재앙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 가족들이 관중석에 있고 갓난아기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재앙이었다. 경찰도 없었고 우리는 가족을 지켜야 했다. 이것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술을 마시는 방법을 모르는 두세 사람의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우루과이 선수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이상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다른 출구를 통해 경기장 밖으로 에스코트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이 사건의 징계가 나왔다. 누녜즈는 현재 국가대표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누녜즈는 이제 우루과이의 다음 5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며, 이는 11월 브라질과의 월드컵 예선전까지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15,151 파운드(약 2676만 원)의 벌금도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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