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나이' 모우라가 해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승선...'부상 낙마' 맨시티 윙어 대신 발탁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 윙 포워드 루카스 모우라가 6년 만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모우라를 불러들였다. 그는 부상을 당한 사비뉴 대신 출전한다”라고 발표했다.

모우라는 상파울루 시절 여러 빅클럽이 주목한 대형 유망주였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이 장점이었던 모우라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의 러브콜에도 모우라는 2013년 1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했다.

PSG의 주전 윙 포워드였던 모우라는 2017년 여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합류하자 경쟁에서 밀려났다.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모우라는 2018년 1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모우라의 활약은 준수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5년 반 동안 221경기 39골 27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2018/19시즌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전반에 2골을 내주며 탈락이 유력해 보였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난세의 영웅은 모우라였다. 모우라는 후반전에 무려 3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모우라의 마지막 골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터졌다. 2차전에서 3-2로 승리한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는 3-3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 덕분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모우라는 친정팀 상파울루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상파울루에 코파 두 브라질 우승컵을 안겼다. 2012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무관에 머물렀던 상파울루는 모우라 덕분에 11년 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모우라는 상파울루에서 공식전 32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활약상 덕분에 모우라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포함됐다. 당초 사비뉴가 도리발 주니어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낙마하면서 모우라가 대체 발탁됐다.





사진= 루카스 모우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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