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군 선수만 40명' 첼시 탈출 성공! 英 최대 유망주, 리버풀 입단 확정…살라 등번호 받는다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는 리오 은구모하(16·첼시)를 품었다.

은구모하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과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다. You'll Never Walk Alone"이라며 리버풀과 계약 사실을 알렸다. 은구모하는 아카데미(유소년팀)에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은구모하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 중 한 명이다. 첼시 유소년팀 출신으로 윙포워드 자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에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제2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소유하고 있는 은구모하는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2월 U-15에 최초 발탁됐으며, 곧바로 U-16으로 월반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해 2월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A매치에 선발 출전해 3-0 대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은구모하는 리버풀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빅클럽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은구모하에게 유소년팀 역사상 최고 급여를 지급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고, 은구모하 역시 유망주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는 구단 기조에 크게 매료됐다. 특히 지난 시즌 유소년팀 선수가 대거 출격한 카라바오 컵 결승전(vs 첼시, 1-0 승)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우선 은구모하는 U-21, U-18을 오가며 경기와 훈련을 소화할 전망이다. 리버풀 훈련장 커크비 특성상 시설을 1군, 아카데미가 공유하고 있어 은구모하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르네 슬롯 감독의 1군에 합류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이미 첼시에서도 대여섯 살 형들과 부대끼며 경기를 치른 적 있는 은구모하다.

사진=리오 은구모하 사회관계망서비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