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불타고 난리도 아니다' 오시멘, 이스탄불 도착에 지역 전체가 들썩...'놀라운 환대에 감사'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빅터 오시멘이 믿을 수 없는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오시멘이 나폴리 임대 이적을 체결한 뒤 튀르키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갈라사라이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시멘은 공항 지연으로 인해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이 나이지리아 공격수를 기다리는 팬들은 가득했고 그는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은 2025년 6월까지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 이적한다. 우리는 2027년 6월까지 오시멘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올여름 오시멘의 이적설은 계속됐다. 그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구단과 연결됐으며 이적 시장 중후반을 지나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어졌다.


다만 나폴리는 오시멘을 향한 요구 이상의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고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오시멘은 2022/23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을 밟으며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구단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문제는 이후 지난 시즌 오시멘은 잦은 부상과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는 점에 있다. 리그 득점 역시 15골로 급감했다. 그러자 줄곧 오시멘을 향한 관심을 표출하던 구단들 역시 그의 이적료를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을 선언한 오시멘을 향해 나폴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제안은 도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시멘은 팀을 떠나는 선택을 단행했고 아직 이적시장이 종료되지 않은 튀르키예행을 선택했다.

얼떨결에 세리에A 득점왕 출신 오시멘을 영입한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오시멘이 도착한 직후의 놀라운 광경을 전했다. 매체는 "오시멘이 타고 있는 자동차가 이스탄불을 지나가는 동안 계속해서 연기가 나고 플레어가 터졌다. 수많은 팬은 손을 흔들며 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 SPORT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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