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마음 바꾸려고 별 짓을 다 했다''... 넘버원 키퍼 등극→단 두 시즌 만에 후보 전락
입력 : 202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난 아론 램스데일이 아르테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을 떠나 사우스햄튼에 합류한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3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는 램스데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영입한 다비드 라야를 위해 처음으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그 후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리그 경기에서도 라야에게 넘버원 자리를 넘겨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골키퍼도 필드 플레이어처럼 로테이션이 필요하며, 심지어 경기 중에도 상황에 따라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르테타는 지난 10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힘든 시기다. 나도 고통스럽고 경기에 뛰지 않는 모든 선수들을 신경 쓰지만, 이것은 경쟁이고 팀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 임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가치 있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렇지 않을 때는 매우 힘들다. 선수들이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느낌을 받길 바라며, 그 방법은 선수들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축구가 팀 스포츠이며 항상 11명의 선수가 출발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계속해서 묵묵하게 라야와 경쟁했던 램스데일은 결국 한 번 커리어를 재점화하고 주전으로 경기를 뛰기 위해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힘든 시간을 견뎌냈지만 램스데일은 전 소속팀과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램스데일은 팀에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르테타를 설득하지 못했고, 결국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마음을 바꾸고 억지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의 마음은 정해져 있었고 동시에 라야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방출에 대한 모든 속상함이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가 해낼 때는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힘들었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고 다시 뛰는 것이 기대된다. 악연은 잊고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정말 힘든 시즌이었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램스데일은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했으며, 오늘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다시 선발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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