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로 이적해야 했나' 황희찬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매우 중요한 선수''라던 오닐 말은 어디로
입력 : 2024.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희찬이 리그 2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를 더해 3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에 포함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를 치른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울버햄튼은 샘 존스톤, 넬송 세메두, 예르손 모스케라, 크레익 도슨, 아이트 누리, 마리오 르미나, 안드레, 주앙 고메즈,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테우스 쿠냐,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출전한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뉴캐슬은 닉 포프, 파비안 셰어, 조엘린톤,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루이스 홀,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제이콥 머피, 댄 번, 션 롱스태프, 브루노 기마랑기스가 선발 출전한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의 이름은 이번에도 없었다. 황희찬은 PL 개막 이후 첫 2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지 못했다. 이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시 이미 카라바오컵 번리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켜 체력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충격은 매우 컸다. 이에 올여름 황희찬을 노리던 마르세유로 떠나야 했다는 지적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더선'은 "전 브라이튼 감독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황희찬에게 마르세유로 합류하라고 거의 매일 전화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더선'은 잔류를 결정한 황희찬의 속내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오닐 감독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데 제르비 감독과도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닐 감독을 믿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 말이 내게 큰 믿음을 주었다. 나는 결국 감독님에게 팀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울버햄튼에 남아 구단을 위해 싸울 것이고 동료를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몰리뉴 스타디움을 지켰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하던 오닐 감독은 3경기 연속 그를 선발 명단에서 배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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